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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전자시장 급성장…삼성·LG전자 '독일 모터쇼' 나란히 참가 - 한겨레

삼성 “디지털 콕핏 공략”…LG “올해 전장 목표 100조원”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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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IAA 모빌리티 2023)에 나란히 처음 참가한다. 최근 본궤도에 오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행보다. 두 업체는 9월5~10일 독일에서 열리는 아이에이에이 모빌리티에 나란히 참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아이에이에이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삼성디스플레이·삼성에스디아이(SDI)와 함께 참가한다. 엘지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다. 개막 전날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어 모빌리티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이 열리며 전장 사업 실적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만큼,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장 산업은 시장 규모가 2029년까지 연평균 14%씩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 카메라, 센서, 통신, 디스플레이 등 고가의 전장 부품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장 시장 규모는 올해 스마트폰 부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5천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150% 성장했다. 하만은 지난해 연간 매출 13조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에서 좋은 실적으로 거뒀는데, 향후 디지털 콕핏(자동차 운전공간)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도 향후 서버·모바일과 함께 3대 반도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처음으로 손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엘지전자 전장 사업(합작사 포함)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3개 사업이 중심이다. 올해 2분기 전장(VS)사업본부의 매출은 2조6645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제너럴모터스 전기차 리콜 비용 제외)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장 수주 잔고는 현재 80조원 이상으로, 올해 말 10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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