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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양호한 실적에도 美 부채한도 협상·은행 리스크 부담 - EBN뉴스센터

양호한 1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우려는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양호한 1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우려는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이번주(8~12일)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우려는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주(2~4일)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을 오르내리며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이번주 역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2420~2550p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 시즌 예상을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은 코스피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코스피200 기업들 중 76%(시가총액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합계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의 113%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한 기업 비율은 37%이며 최근 2주간 2~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1.2%, +0.3%, +0.1%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새벽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등은 지수 상단을 누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추가적인 정책 강화'에 대한 가이던스는 삭제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고 필요하다면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해 시장은 다소 실망했다.

연준의 이 같은 스탠스에 지역은행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 기자회견 이후 미국 지역은행 주가들은 하락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팩웨스트 은행은 장마감 후 거래에서 폭락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된다.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 1일 미 연방정부는 디폴트에 빠질 수 있고, 이 경우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경제적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에서는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과 백악관을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부채한도 초과 후 연방재정이 바닥나는 경우 디폴트에 빠지기 앞서 셧다운(정부폐쇄)에 들어가게 된다"며 "과거 클린턴 정부, 오바마 정부, 트럼프 정부 시기에도 셧다운을 경험했는데 단기에는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이후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추가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저녁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헤드라인 상승률 +0.4%, 근원물가 상승률 +0.3%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5월 FOMC를 보면 물가상승 압력이 소폭 완화되더라도 연준의 스탠스 변화를 가져올 만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 판단된다"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리스크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라 주가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이고 개별기업의 주가는 실적발표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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