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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렌털과 호텔사업 호조, 이호정 재무구조 개선해 AI 투자 박차 -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렌털과 호텔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

이에 힘입어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렌털과 호텔사업 호조, 이호정 재무구조 개선해 AI 투자 박차
▲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이 AI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 SK네트웍스 >

9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이 2022년 3분기보다 36% 증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렌털 사업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렌털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매직은 3분기 매출 2703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거뒀는데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SK네트웍스의 사업부문 가운데 워커힐 다음으로 높았다.

SK네트웍스는 “풀스텐 스파 비데와 보더리스 라이트 인덕션 시리즈 등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안정적으로 렌털 매출이 유지되고 글로벌 렌털 계정 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올해 3분기 누적 렌털 계정 수가 259만 개를 넘어섰는데 2분기보다 5만 개, 2022년 3분기와 비교하면 23만 개 증가했다. 국내 렌털 시장 점유율은 15%로 코웨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워커힐의 실적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워커힐은 올해 3분기 매출 716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81.7% 증가했는데 영업이익 증가 폭은 SK네트웍스 모든 사업부에서 가장 높았다.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MICE(회의, 전시, 박람회)와 카지노 매출 상승에 따라 호텔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증가해 인천공항 환승 호텔과 라운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객실 평균 점유율은 74%로 최근 1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인천공항 관련 매출은 무려 지난해 3분기 대비 10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호정 사장은 실적 개선 추세를 타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작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차입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이다.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렌터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자동차를 리스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K네트웍스의 차입금의존도(총자본 중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 비중)는 항상 50%를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해왓다. 차입금에 따른 이자 부담도 2021년 903억 원, 2022년 929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60%에 이른다.
 

SK네트웍스 렌털과 호텔사업 호조, 이호정 재무구조 개선해 AI 투자 박차
▲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10월6일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 1천만원 납입을 마치고 삼일빌딩 SK네트웍스 사옥에서 이화식 엔코아 대표(왼쪽), 신인수 메타엠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SK네트웍스는 이자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입금 규모를 줄이는 한편 단기 채무를 장기 채무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네트웍스의 차입금 규모는 올해 2분기 5조979억 원에서 3분기 4조9362억 원으로 1617억 원 감소했다. 특히 상환부담이 큰 단기차입금이 8025억 원에서 7061억 원으로 1천억 원가량 줄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

리스부채도 3분기 기준 7145억 원으로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3천억 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장기차입금은 3조4883억 원에서 3조5156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도 1조293억 원으로 2021년 이후 2년 만에 1조 원대로 복귀하며 유동성을 강화했다.

다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3분기 이자비용은 2분기보다 12억 원 정도 상승했다.

이 시장은 개선된 SK네트웍스의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활용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기업 ‘휴메인’과 AI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소스.ag’에 투자를 집행했다. 그 뒤 10월에는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 지분 88.47%를 951억1천만 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SK네트웍스는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만들어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전반적인 경기 불안정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자비용이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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