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비둘기 FOMC' 여파에 20.5원 급락…1,322.4원 마감
원/엔 재정환율,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
코스피, 1% 올라 2,360대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08%) 상승한 2,368.34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1포인트(1.19%) 오른 782.05로 장을 마감했다.
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영향이 이어지며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20.5원이나 내린 1,322.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9원 하락한 1,335.0원에 개장한 뒤 1,317.4원까지 하락하는 등 20원 넘게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5%(상단)로 동결한 영향으로 원화 가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만해졌다"며 "지난 여름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당히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는 등 비둘기파(통화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이틀 동안 30bp(1bp=0.01%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달러 약세가 심화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강달러 주역이었던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 급등이 해소되면서 위험선호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9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2.80원)보다 12.87원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달러 약세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종가 기준 2008년 2월 28일(889.2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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