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의 판매 현황 등을 살피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부터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은 하나·신한·우리·NH농협 등 주요 판매 은행들에 대해서도 서면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중에서도 최대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 5∼6곳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와 연계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인데, 지난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20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H지수는 지난 2021년 초 12,000포인트에 이르다가 현재는 6,000포인트까지 추락했습니다. 2021년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S의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부터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겁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중 약 8조4,100억 원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금감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고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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