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3일 조사기준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0으로 지난주(87.6)보다 0.6포인트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보면 은평, 마포 등 서북권을 제외한 4개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떨어졌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88.0으로 지난주(89.2)와 비교해 1.2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3.4로 전주(84.2)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90.2로 지난주(90.7)와 견줘 0.5포인트 떨어졌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89.4로 일주일 전(89.8)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87.0으로 지난주(86.7)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11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7로 지난주(89.3)보다 0.6포인트 내렸다.
경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1로 일주일 전(90.6)보다 0.5포인트,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3으로 지난주(87.8)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11월 둘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5.5로 집계돼 전주(95.8)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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