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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王] '3중고'에 빠진 롯데케미칼, 최대 2조원 유상증자 검토…”보릿고개 넘어야” 부터 인포스탁데일리 - Investing.com

[공시王] ‘3중고’에 빠진 롯데케미칼, 최대 2조원 유상증자 검토…”보릿고개 넘어야” [공시王] ‘3중고’에 빠진 롯데케미칼, 최대 2조원 유상증자 검토…”보릿고개 넘어야”

‘공시王’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야경.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케미칼이 최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단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유상증자로 자금이 필요한 이유는 ▲롯데건설에 5900억원 자금 지원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2.7조원 소요 등이다.

여기에 에틸렌 공급 초과로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적자가 410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롯데케미칼은 그린수소 투자도 강행한다. 인터넷매체 더구루는 롯데케미칼이 미국의 그린 수소기업 시지지플라즈모닉스(Syzygy Plasmonics)에 투자한다도 보도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없었지만, 롯데케미칼이 유상증자를 단행할 요인으로는 작용한다.

해당 공시가 나온 이후 17일 롯데케미칼은 -6.89% 하락했다. 만일 롯데케미칼이 1조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주가는 15% 하락해야 한다.

롯데케미칼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타키온월드

◇ 일진머티리얼즈 지분법 평가로 롯데케미칼 주가 ‘긍정적’

상기한 요인 외에 세 가지 긍정적 요소도 있다. 하나는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은 사실상 끝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9월 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을 신디케이트론으로 조달했다. 롯데케미칼은 "라인프로젝트로 생산된 제품이 25년도부터 출시된다"고 밝혔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도 롯데케미칼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50%가 넘는 지분율을 확보하기에 지분법 평가를 넘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분율이 50%가 넘으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주요 지표가 지분율 만큼 반영하지 않고 100% 반영된다.

이는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껑충 뛰는 효과를 가져 온다. 주가도 연쇄적으로 상승한다.

NCC업계 영업이익 추이. 자료=유안타증권

◇ 나프타 업황 대폭 개선, 내년 영업익 7450억원 전망

여기에 롯데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나프타(Naphtha) 업황이 대폭 개선된다. 석유화학 업계에 NCC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나프타를 열분해(Cracking Heater)하여 석유화학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시설들이 있는 곳(Center) 이란 뜻으로 나프타분해시설 또는 나프타분해공장(NCC)라고 부른다.

유안타증권은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23년에 상승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올해 4117억원의 영업적자에서 23년에 745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익률(YTD)은 롯데케미칼이 -21.89%이고, 코스피는 -17.98%이다.

롯데케미칼 연간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KS:)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11월 17일 오후 10시 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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