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는 달러화 약세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7포인트(1.06%) 상승한 2,424.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전 9시 10분 2,403.64선으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23분 2,432.15까지 장중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는 달러 약세 전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0.173보다 0.48% 하락한 109.647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0.10원 내린 1,364.80원에 마감했다. 사흘째 1,400원 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 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개표 예측 결과가 나오면서 장중 달러-원 환율 낙폭을 키웠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조절과 지정학적 갈등 해소 기대감 등에 유일한 안전자산인 달러에서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자 외국인들은 시장 민감도가 높은 한국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129억원, 3천4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천7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2달러(0.13%) 내린 88.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렸다.
전기업종과 금융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전략과 삼성전기가 각각 8.77%와 6.95% 상승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등이 전장 대비 각각 10.23%, 6.46%, 6.43% 올랐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 등은 각각 7.50%, 7.16%, 1.17% 상승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도 각각 2.83%, 2.33%, 1.10%, 0.85% 올랐다.
반면 에쓰오일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2.02%와 1.7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52%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창고업이 0.49%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가 전장 대비 4.4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H)가 5.7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18%) 오른 714.6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9조2천375억원, 5조7천222억원을 기록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억누르는 것들이 되돌아가는 초입이다 보니 유일한 안전자산인 달러에서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 중간선거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달러가 꺾인 영향으로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광남 미래에셋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가 아직 진행되고 있지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가져간다는 정도로 결과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65만원(2.43%) 내린 2천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hrsong@yna.co.kr
(끝)
https://ift.tt/joPblYD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코스피, 2400선 안착…달러 약세에 外人 매수 - 연합인포맥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