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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숨고르기'…한은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 - 매일경제TV

2500선을 목전에 둔 코스피 지수가 이번 주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1.5% 내린 2444.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0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는 통화 긴축 속도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며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370~249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이 예상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활동 참가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늘어나게 되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 또한 커질 수 있다"며 "연준의 매파적 태도와 물가 하락 모멘텀 간의 기 싸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금리 속도 조절 기대감으로 대외 강달러 압력이 완화되면서 자본 유출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폭 확대 필요성이 미미해졌다"며 "FOMC 의사록은 10월 소비자물가 정점 통과를 반영하지 않아 최종금리 수준 상향 조정 등이 주요하게 거론되며 매파적 기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최종 금리 불확실성이 높아 이번 금통위 이후에도 보수적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17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높아진 네옴시티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우리 기업 20여 곳은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중동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쇼핑 시즌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입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의 하건형 연구원은 "주요국의 11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를 통해 이번주 경기 흐름을 체크할 수 있다"며 "긴축 충격이 가시화되며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모두 전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은 제조업의 상대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서비스업 중심으로 수요 유입이 남아있어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3일 11월 FOMC 회의록 △24일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과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한은 금통위 정례회의 △25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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