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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심리 꽁꽁…매매수급지수 70선 무너져 - 한겨레

한국부동산원 매매수급지수 동향
서울 69.2로 10년3개월만에 최저
10월 매매 거래량 역대 최저 예상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선이 무너졌다. 이는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보면, 이번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70.7)보다 하락하며 지수 70선이 무너졌다. 이는 2012년 8월 첫주(67.5)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진 뒤 53주 연속 매도자가 더 많은 수급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달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이 더 얼어붙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계약 신고건수는 488건에 그쳤다. 아직 10월 매매 계약분에 대한 신고 마감이 2주 정도 남았지만, 10월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를 권역별로 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5.4로 가장 낮았다. 일반 매물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급급매물’도 거래가 쉽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5.6으로 뒤를 이었고,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청와대 이전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68.1에서 이번 주 67.3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의 지수는 70.0으로 지수 70선 붕괴가 임박했고,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75.7로 지난주(76.7)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매물이 쌓이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0.6으로 2019년 3월 셋째 주(70.6)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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