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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할 것…빅스텝 명분 낮아” - 조세일보

조세일보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졌고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p) 인상)할 명분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18일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열리는 2022년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인상할 전망”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로 한은의 빠른 금리인상 필요성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속도조절을 언급했고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12월 FOMC에서의 0.50%p 인상 확률은 80.6%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은 12월 FOMC에서의 0.50%p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로 한은의 빠른 금리인상 필요성도 감소했다. 더욱이 달러당 1400원을 상회하던 원화도 1300원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환율도 상당 부분 안정됐다”면서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결정한 이유가 원화 약세 대응이었다는 점에서 한은의 추가 0.50%p 인상 명분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금통위원들도 11월 0.25%p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환율 불안에도 10월 금통위에서 0.25%p 인상을 주장한 주상영, 신성환 금통위원들은 이번에도 0.25%p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기영, 서영경 금통위원들은 지금은 금융안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크레딧 시장의 유동성 경색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해 0.25%p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은 두 명의 조윤제, 이승헌 금통위원의 금리 결정에 따라 0.50%p 인상 소수 의견이 제시될 수 있지만 11월 금통위에서의 0.25%p 인상은 기정사실”이라면서 “시장도 11월 금통위 0.25%p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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