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임 사장에 헥터 비자레알 - 한겨레

지엠 코리아(GM KOREA) 신임 사장 임명자 헥터 비자레알. 지엠 코리아 제공

제너럴 모터스(GM·이하 지엠)가 16일 한국지엠 사장에 헥터 비자레알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한국지엠은 16일 실판 아민 지엠 수석 부사장 겸 지엠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헥터 비자레알 지엠 멕시코·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8월1일부로 한국지엠 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현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지엠에서 40여년간 근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실판 아민 지엠 수석 부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2012년 한국 사업장에서 기획·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해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1990년 지엠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의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다. 2008년 지엠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임원으로 선임됐고, 최고임원그룹(Executive Committee·EC) 멤버가 됐다. 지엠 우즈베키스탄 사장, 지엠 러시아 총괄 임원, 지엠 동남아시아 사장 등을 지냈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 임명자는 “한국팀은 팬데믹 상황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즈니스를 전환하는 데 큰 진전을 보여왔다”며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은 이제 지엠의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가 되었다. 앞으로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이러한 성공을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엠 한국 사업장의 생산 및 판매법인은 2002년, 연구개발법인은 2019년 설립됐다. 한국사업장에는 1만2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엠 한국 사업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3만7237대를 팔았고, 22만7638대를 수출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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