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인상했으나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일(현지시간) 미 연준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공급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으나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노동시장이 견조한 고용 증가세와 더불어 극도로 타이트하고,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으며, 명목 임금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는 2022년 하반기에 높아졌으나 경제의 기본 모멘텀은 여전히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은 추세 이하의 성장과 노동시장 여건의 일부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6월 이후 연방 기금 금리 목표를 3%포인트 더 올려 4.25~4.75%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 6월 이후 재무부 증권과 주택저당증권(MBS) 보유액을 약 5천억달러 줄임으로써 금융 여건을 더욱 긴축적으로 만들었다.
같은 기간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적으로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연준은 "주택 부문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이것이 둔화될지 여부는 부분적으로 타이트한 노동시장 여건이 완화될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채 및 주요 시장의 유동성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2023년 중반에 연방기금 금리 목표가 5% 이상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면서 2023년 4분기쯤에 점차 하락해 2025년말까지 약 3.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은 필수품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 큰 어려움을 안겨준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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