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2월은 1월보다 무역적자가 상당 폭 축소된 만큼 경상수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전체로는 상반기 배당금 지급 등 변동성이 있겠지만, 연간 200억달러대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된다"고 했다.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방 차관은 "일시적 원인으로 1월 무역수지(-126억5천만달러)가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해외여행 증가 등에 따른 서비스수지 악화도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본원소득수지2의 구조적 개선 흐름 속에 해외 자회사의 배당금 국내 송금 증가로 역대 최대 흑자(63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분석했다.
방 차관은 공공 부문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9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소비량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물가안정, 무역수지 적자 완화 등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에너지소비를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 학교, 회사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포함한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오늘 회의 및 추가 논의를 거쳐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방 차관은 국회에 핵심 경제법안 통과도 당부했다.
방 차관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 기술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 재정 준칙 도입,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 연장근로 허용 등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핵심 입법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야가 3월 임시 본회의 일정에 대해 합의한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대국회 설명을 통해 신속히 입법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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