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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비농업 고용 31만5천 명 증가…고용시장 여전히 견조(종합) - 연합인포맥스

실업률, 3.7%로 올라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올해 8월 미국의 고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31만8천 명 증가)보다 소폭 낮으나 월가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치(52만6천 명)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2만6천 명으로 2천 명 하향 조정됐다.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9만3천 명으로 10만5천 명 하향됐다.

8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됐다. 전월 반세기 만의 최저치인 3.5%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0.2%포인트 오른 셈이다. 8월 실업률은 올해 2월 이후 가장 6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8월 실업률은 월가 예상치(3.5%)를 상회했다.

8월에는 민간부문 고용이 30만8천 명 증가했고, 공공부문 고용은 7천 명 늘었다.

전문직과 비즈니스, 헬스케어, 소매 판매에서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직과 비즈니스에서는 일자리가 6만8천 건 늘었다. 헬스케어 종사자들은 4만8천 명 증가했다. 소매 판매에서는 4만4천 건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제조업과 금융 활동에서는 2만2천 명과 1만7천 명의 일자리가 늘었다. 도매업에서는 1만5천 명의 일자리가 늘었다.

한편 8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8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더 많은 사람이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 참여했다는 의미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미국 노동부는 전했다.

임금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보다는 덜 가파른 속도로 올랐다.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0달러(0.3%) 오른 32.36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임금 상승률은 넉 달 만에 가장 적은 폭으로 상승했다. 8월 임금 상승률은 전월의 상승 폭에 못 미쳤다.

그러나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기대비로는 5.2% 올랐다.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임금 상승률이다.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전월대비 0.1시간 줄었다.

미국의 8월 고용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확인하는 주요 지표다.

고용 시장이 탄탄할 경우 연준은 계획한 고강도 긴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은 8월 고용 지표가 탄탄한 노동 시장을 보여줬으며 경제 참여율 등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고 해석했다.

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노동 시장은 아직 견조하다"면서도 "세부 지표를 봤을 때 노동 시장의 둔화 신호가 일부 보인다"고 분석했다.

8월 비농업 고용 지표
출처: 미국 노동부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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