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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연간 가이던스 철회…대규모 비용 절감 조치 발표 - 연합인포맥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시간외 주가 15%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특송업체 페덱스(NYS:FDX)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대규모 비용 절감 조처를 발표했다. 글로벌 물동량이 둔화한 데 따른 것이다.

15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페덱스의 라지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거시경제적 추이가 분기 말 전 세계적으로나 미국 내에서나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했다"면서 "이런 성과는 실망스럽지만, 공격적으로 비용 절감 조치를 빠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 절감 조처의 일부로 페덱스의 90개 사무실과 5개의 회사 사무실 설비를 폐쇄할 것이며 채용을 늦추고, 항공편을 줄이고 프로젝트를 취소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페덱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밀렸다. 미 동부시간 오후 5시25분 현재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페덱스는 정규장 대비 15.03% 하락했다. 정규거래에서는 0.07% 하락했다.

페덱스는 당초 다음 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날짜를 앞당겼다. 회사는 지난 8월 31일로 마무리된 회계연도 1분기에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에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44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 5.14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232억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235억9천만달러를 하회했다.

페덱스는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이 큰 상황이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지난 6월 제시한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회사는 또한 연간 자본지출 예상치도 5억달러 축소한 63억달러로 제시했다.

페덱스는 아시아가 특히 둔화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유럽 상황의 어려움도 1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이런 요인으로 물동량은 줄었지만, 영업비용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12억3천만달러라고 페덱스는 발표했다.

회계연도 2분기에 대해 페덱스는 조정 EPS가 최소한 2.75달러에 이를 것이며 매출은 235억~240억달러 범위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EPS를 5.48달러, 매출을 248억6천만달러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6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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