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주택통계를 보면 6월 미분양 물량은 6만6388세대로 전월(6만8865세대)와 비교해 3.6%(2477세대) 줄었다.
▲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 미분양 물량은 6만6388세대로 집계됐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주택 단지 등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
다만 준공후미분양은 9399세대로 전월(8892세대)보다 5.7%(507세대) 늘었다.
준공후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단지조성이 끝나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시점까지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세대인데 악성재고로 평가된다. 주택시장을 파악하는 데 미분양 주택물량보다 더욱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미분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만559세대, 비수도권은 5만5829세대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각각 2.2%(240세대), 3.9%(2237세대) 줄었다.
준공후미분양은 수도권 1992세대, 비수도권 7407세대로 조사됐다. 전월보다 수도권은 23.3%(376세대), 비수도권은 1.8%(131세대)가 증가했다.
주택 규모별로 미분양을 보면 85m² 초과 중대형 크기 미분양은 8230세대로 전월(8393세대)과 견줘 1.9%, 85m² 이하는 5만8158세대로 전월(6만472세대)과 비교해 3.8% 줄었다.
6월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2592건으로 나타났다. 전월(5만5176건)보다 4.7% 줄고 2022년 6월(5만304건)과 비교해서 4.5%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3989건으로 전월(2만4739건)보다 3.0% 줄었고 전년 같은 달(2만1704건)과 견줘 10.5%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2만8603건으로 전월(3만437건)과 비교해 6.0% 감소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 0.01% 증가했다.
전국 착공 규모는 지난 5월보다 늘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만 놓고 보면 전국 주택 착공 규모는 1만4819세대로 전월(1만366세대)보다 50% 가까이 늘었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62.4% 감소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9만2490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8만8449세대)와 견줘 50.9% 감소한 수치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1679세대로 전월(3만4163세대)와 비교해 7.3%, 전년 같은 달보다 37.5% 줄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주택 인허가 실적은 18만9213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25만9759세대)보다 27.2%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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