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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내년 1분기 반도체·자동차·휴대전화 수출 여건 맑음" - 한국무역협회

무협 "내년 1분기 반도체·자동차·휴대전화 수출 여건 맑음"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업계 '수출경기 회복' 기대감↑

수출 역성장 탈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이어진 수출 부진에서

일단 벗어났다.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작년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내년 1분기(1∼3월)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여건이 올해 4분기(10∼12월)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서 이같이 밝혔다.

EBSI는 무역협회가 매 분기 시작 전 2주에 걸쳐 2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중간값인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무역 전망을 밝게, 낮으면 무역 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것을 뜻한다.

내년 1분기 전체 EBSI는 97.2로 기준선(100)을 하회했지만, 전 분기(90.2)대비 소폭 상승해 업계의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반도체(103.4), 자동차·부품(102.4), 무선통신기기·부품(110.9) 등 8개 품목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 수출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석유 제품(67.8)의 수출 환경은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석유제품의 경우 국제 유가 하락, 환율 변동, 중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과잉 공급이 심화하면서 수출 여건을 부정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EBSI 조사 기업들은 내년 1분기 수출 애로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 부진, 바이어 가격 인하 등을 꼽았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19.6%)은 3분기 연속 수출 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지목됐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수출 기업이 느끼는 원자재 가격 불안과 채산성 악화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출 기업의 장기 계약, 수입선 전환 노력과 함께 정부의 할당 관세 연장, 공공 비축 확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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