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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대선 TV토론·부양책 협의 관망하며 혼조 출발 - 조선비즈

입력 2020.09.29 23:35 | 수정 2020.09.29 23:38

미국 뉴욕증시가 29일(현지 시각)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TV토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56분(미 동부 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51포인트(0.10%) 하락한 2만7557.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포인트(0.01%) 내린 3351.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4포인트(0.02%) 오른 1만1119.26에 거래됐다.

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투자자들은 이날 저녁 예정된 미 대선 TV토론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토론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첫 TV토론은 이날(29일) 밤 9시(한국 시각 30일 오전 10시) 오하이주(州)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두 후보의 개인 이력 △연방대법원 △코로나19 △경제 △인종차별과 폭력 △선거의 신뢰성 등 6가지 주제로 총 90분간 광고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 정계에서는 이번 첫 토론에서 사실상 두 호보의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해리스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대통령을, 49%는 바이든 후보의 토론 승리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의 향방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은 전날(28일) 2조2000억달러(약 2572조2400억원) 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 법안을 공개했다. 이 법안은 이르면 이번주 내 표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이나 공화당과의 합의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여전히 이 정도 규모의 부양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새 부양안에 대해 백악관과 합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엇갈렸다. 주택 가격은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7월 미국 주택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0.8%, 전년 대비로는 4.8% 상승했다.

반면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829억 달러로, 지난 7월 801억 달러 대비 3.5% 늘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장 대비 0.98포인트(0.27%) 내린 362.41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0% 하락한 39.83달러에, 브렌트유는 1.46% 내린 4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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