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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대체 치킨 뭐 있나요?"…저렴한 제품 찾아 나선 소비자들 - 머니투데이

교촌치킨이 지난 3일 각종 원자잿값과 운영비용 상승으로 주요 메뉴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교촌치킨 매장 모습. /사진=뉴스1
교촌치킨이 지난 3일 각종 원자잿값과 운영비용 상승으로 주요 메뉴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교촌치킨 매장 모습. /사진=뉴스1
"교촌 대체 치킨 뭐 있나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촌치킨 대체 제품을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교촌치킨이 모든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일부터 순살, 부분육 등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교촌 오리지날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이 됐다.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 레드콤보, 레드윙 등 부분육 메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뛰었다. 배달료 4000원에 추가 메뉴 한두 개를 더 한다면 3만원을 훌쩍 넘어가게 된다.

비싸진 금액이 부담됐던 일부 소비자들이 맛은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치킨을 찾아 나선 것이다.

대체 제품을 묻는 글에는 여러 치킨 브랜드 제품이 거론되며 누리꾼 간 의견이 오가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는 교촌치킨을 대체할만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콘텐츠도 올라와 있다.

관련 글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비싸도 적당히 비싸야지", "아무도 안 먹으면 가격 내리지 않겠냐", "배달료 처음 받은 곳도 교촌이다" 등 브랜드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교촌치킨 가격이 오른 건 1년 5개월여 만이다. 2021년 11월에도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2000원 인상했다. 당시에도 소비자 원성이 쏟아졌었다.

교촌치킨이 전격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원가 상승 압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경쟁사 bhc 치킨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어주는 등 대내외 경영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개별 기준 매출은 4988억원으로 전년(493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9억원에서 29억원으로 10분의 1토막이 났다. 업계 최초로 개별 매출액 5000억원을 넘은 bhc치킨(5075억원)에 밀렸다. 2014년 BBQ를 밀어내고 업계 1위로 올라선 지 8년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교촌에프엔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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