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0.02 21:43 | 수정 2020.10.02 21:4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전 세계 증시가 휘청했다.
2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증시는 이날 개장과 함께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독일 닥스지수는 1.11% 하락한 1만2589.73을 기록했으며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 선물이 한때 500포인트 폭락하기도 했다. 나스닥 선물도 2.23% 떨어진 1만1316.25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여 포인트(0.67%) 내린 2만3029.90에 거래 중이다. 한때 200포인트 넘게 하락해 2만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싱가포르 역시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떨어지고,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지수도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트럼프 코로나 확진에 전세계 증시 '휘청'… 다우선물 한때 500P 급락 - 조선비즈 )주가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양성판정 이후 불확실성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소식이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회사인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의 메모를 인용해 "정치적으로 트럼프의 확진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기를 다시 부양시켜야 하는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백악관의 관심이 경제 정책보다는 방역에 더 쏠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안전자산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14% 하락했다.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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