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전세난 속에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게 지표로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전세수급지수가 월 단위로 19년 만에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191.1입니다.
지난 2001년 8월 이후 1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세수급지수는 공급 부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합니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수요 부족을, 수치가 크면 공급 부족을 의미합니다.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5월 160을 넘겼고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8월에는 180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9월 187에 이어 이달 191.1을 기록해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1.8로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고, 경기도는 195.7로 2003년 7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다른 지방의 전세 공급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는 197.1로 6개 광역시 수치를 따로 집계한 2003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울산은 모두 9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경남과 전남이 178점대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각각 7년여, 3년여 만에 최고였습니다.
전북이 유일하게 지난달보다 전세수급지수가 떨어졌지만 지난달 기록한 180.5는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공급 상황 개선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KB 전세수급지수 19년여 만에 최고치…전세공급 부족 심화 - KBS뉴스 )https://ift.tt/3oLcX1p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KB 전세수급지수 19년여 만에 최고치…전세공급 부족 심화 - KBS뉴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