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바이든 당선 유력…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은? - 월요신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찬호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승리 가능성이 커지며 한국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현 미 대통령의 높은 무역관세로 타격을 입은 국내 자동차·철강 산업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미국 대표 개선 상황을 보면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하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했다.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당선 시 트럼프 대통령 재선 경우와 비교해 한국 수출증가율이 연평균 최고 2.2%p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보호무역주의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통상 안보를 위해 수입량 제한과 고율관세 등을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232조를 앞세웠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3월부터 수입 철강과 수입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중국관세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 바이든 후보는 그간 중국에 대한 관세정책이 미국 내 제조업 불황과 농업계 손실을 가져온 정책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로인해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고율관세 부과 우려가 적어지며 수출 반등 가능성이 생겼다. 

또 바이든 후보는 기후 변화에 대처와 함께 경제적 기회 창출을 위해 4년간 2조달러를 친환경 인프라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국내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가 중국 경제를 압박하게 된다면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바이든 후보가 한국에 미중 사이 협력 관계와 관련해 양자택일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중국 수출의존도가 25%로 높은 편이기에 국내 기업들도 타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et's block ads!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바이든 당선 유력…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은? - 월요신문 )
https://ift.tt/3k0Vq1B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바이든 당선 유력…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은? - 월요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