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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조업 부가가치 1.4% 감소... 車·전장·식료품 빼고 부진 - 조선비즈

입력 2020.11.27 12:46 | 수정 2020.11.27 12:49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광업 포함) 부문에서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와 전기장비, 식료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제조업에서 역성장이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전부터 전통적 기간 산업인 제조업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조선일보DB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광업 포함·종사자 10인 이상) 출하액은 154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1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는 559조8000억원으로 1.4%(7조8000억원)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자에서 출하액이 18조7310억원(6.8%), 부가가치가 8조8050억원(6.0%) 줄었고, 화학에서 출하액 8조5850억원(5.3%), 부가가치 2조5690억원(5.1%)이 감소했다. 석유정제는 출하액 6조7020억원(5.1%) 부가가치 1조4690억원(5.7%)이 줄었고 기계장비는 출하액 3조8330억원(3.1%) 부가가치 1조9190억원(4.1%)이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는 출하액 6조8000억원(3.6%), 부가가치 2조2000억원(4.0%)이 증가했다. 전기장비는 출하액 4조7260억원(5.7%) 부가가치 1조3730억원(4.9%)이 늘었고, 식료품의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3조9440억원(4.9%), 1조9960억원(7.3%) 늘었다.

통계청은 전자 산업은 반도체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이, LCD등의 전자부품은 해외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부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방송장비부문은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해외 생산이 늘어난 점이, 석유정제업은 유가하락 및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한 점 등을 부진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와 SUV, 고가차량 판매가 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제조업 사업체수는 6만9975개로 전년대비 0.2%(140개) 늘었다. 그러나 종사자수는 294만명으로 0.9%(2만8000명) 줄었다. 사업체당 출하액은 220억9000만원, 부가가치는 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3억5000만원), 1.6%(1억3000만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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