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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소스코드 빼간 해커에 돈 요구받아” - 한겨레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게임 해킹
“돈 요구 거절하고 조사 나서겠다” 밝혀
라이엇게임즈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해킹 공격과 돈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트위터 갈무리
라이엇게임즈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해킹 공격과 돈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트위터 갈무리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소스 코드(프로그램의 설계도)를 탈취한 해커들이 회사를 상대로 돈을 요구하고 나섰다. 게임을 만든 라이엇게임즈는 돈을 주지 않고 강경 대응할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 구버전 치트 방지 플랫폼의 소스 코드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유출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던 라이엇게임즈는 "(소스 코드 공격자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지만 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킹으로 인한 이용자 데이터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없다. 다만, 소스 코드가 노출된만큼 앞으로 새로운 치트(사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어 "현재 보안팀과 외부 컨설턴트의 분석이 진행 중이고, 사법기관의 수사에도 협조하고 있으며, 여러 게임에 대한 패치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조사 상황을 계속 공유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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