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로 저신용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이 줄어들면서 저신용자들의 '대출 보릿고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5대 시중은행의 저신용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취급액은 천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습니다.
저신용자의 신규 신용대출 계좌 수도 만2천931개에서 9천189개로 28.9% 줄었습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저신용자 신규 대출도 최근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7월을 제외하고는 저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 취급액과 계좌 수가 모두 전달보다 감소했습니다.
최승재 의원은 코로나19로 가계부채 폭탄이 커진 상황에서 저신용자가 뇌관이 되지 않도록 대출을 관리할 필요는 있지만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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