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은 가전·식품·생활용품 81% 할인하고 쓱페이 혜택
유통 업계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명품 할인과 빠른 배송으로 직구족의 마음을 돌리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남의 나라 잔치로 여겼지만 직구족들이 점점 지갑을 열자, 할인 혜택과 아이디어를 동원해 블랙프라이데이 수요를 최대한 붙잡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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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은 주문 후 영업일 기준 7일 이내에 해외 배송을 완료한다. 명품 특성상 결제해도 재고가 부족하면 구매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결품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롯데온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연말까지 버버리, 프라다, 구찌 등 취급하는 모든 제품을 25% 할인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은 100% 배송한다는 목표로 엘부티크를 운영하겠다"며 "명품 구매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세계몰 쓱닷컴(SSG.COM)은 29일까지 ‘쓱 블랙 쇼핑 페스타를’ 열고 가전과 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81% 할인 판매한다. 직구족이 좋아하는 제품을 엄선했으며,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1만명에게 4종 쿠폰도 발급한다. 쓱페이(SSGPAY)로 결제하면 최대 9%, 일반 결제하면 최대 7% 할인하는 쿠폰도 제공한다. 가전·리빙·식품 등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쓱닷컴 관계자는 "앞서 진행한 쓱더블랙 포로모션과 대한민국 쓱데이 열기를 이어 블프급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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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도 27일 하루 동안 ‘슈퍼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디지털, 수입 명품, 건강식품등 해외 직구 상품을 최대 34% 할인한다. 구찌 플라워 레나우 스카프를 26만7050원에 판매한다. 해외 타이어도 5% 할인하며 무료 배송 및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컬리도 이날까지 블랙위크를 열고 적립금을 최대 20배 제공하며 무료 배송 쿠폰을 준다.
패션·화장품 업계도 직구족 잡기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패션숍 무신사는 다음 달 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9만1600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작년보다 할인 상품 수를 50% 늘렸고 특가 상품과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ABC마트는 다음 달 17일까지 블랙ABC데이를 열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 신발과 옷을 10년 전 가격에 판매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9일까지 전국 매장, 공식 온라인몰에서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BC카드 페이북 QR 결제 시(1만원 이상) 20% 청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NCT127 노트팩을 제공한다. 이니스프리는 30일까지 전품목을 20% 할인한다. 행사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최초 1회에 한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뷰티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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