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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독립... LG그룹, LG상사·LG하우시스 등 5개사 계열분리(종합) - 조선비즈

입력 2020.11.26 15:59 | 수정 2020.11.26 16:30

LG(003550)그룹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001120), 실리콘웍스(108320), LG하우시스(108670),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주)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신설 지주사가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 골자다.

조선DB
신설 지주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로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LG그룹은 2021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치면, 5월 1일자로 존속회사 (주)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가칭)’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돼 출범하게 된다.

LG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등과 맞물려 지주회사를 더 전문화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신설 지주회사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LG그룹은 2018년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연료전지, 수처리, LCD 편광판 등 비핵심 사업은 매각 등 축소하고, 배터리, 대형 OLED, 자동차 전장 등을 강화해왔다. 이번 분할이 마무리되면 3년간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선진형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는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과 경영관리 역량을 전문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향후 계열분리 추진 시 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다 단순하게 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방향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할은 존속 지주회사와 신설 지주회사 모두 현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LG의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상장 자회사인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와 비상장 자회사인 LG MMA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할비율은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에 따라 LG 0.9115879, 신설 지주회사 0.0884121이다. 2021년 5월 1일 분할 절차가 완료되면 기존 LG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회사분할 후 LG 91주와 신설지주회사 주식 44주를 각각 교부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재상장 첫날의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분할 전후 존속 및 신설회사의 주주구성은 동일하다.

분할 후 존속회사 LG는 발행주식 총수 1억6032만2613주, 자산 9조7798억원, 자본 9조3889억원, 부채 3909억원, 부채비율 4.2%가 된다. 신설 지주회사는 발행주식 총수 7774만5975주, 자산 9133억원, 자본 9108억원, 부채 25억원, 부채비율 0.3%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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