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드미10/샤오미 제공
샤오미 '레드미 10' / 배성수 기자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운영체제(OS)로 미UI(MIUI)를 지원합니다. 다만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OS라,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폰을 이용했던 분들이라면 제품 사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레드미 10엔 안드로이드 11 기반 미UI 12.5이 탑재됐는데요, 제품을 처음 실행하면 구글 플레이를 통해 이전 스마트폰에서 사용했던 앱을 그대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역시 '아이폰 기기'를 통해 데이터 복사가 가능합니다.
샤오미 '레드미 10'의 기본 카메라로 보정 없이 촬영한 배경 사진/배성수 기자
화면과 디스플레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FHD+ 해상도의 6.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는데요, 보급형 제품답지 않게 얇은 베젤(테두리)가 탑재됐습니다. 다만 전면 카메라가 위치한 상단 펀치홀 부분의 크기는 여타 펀치홀 제품보다 큰 편입니다. 레드미 10의 장점은 90Hz(헤르츠) 화면 주사율입니다. 화면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을 몇 번 표시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점차 저렴한 스마트폰에도 고주사율이 탑재되는 모습입니다. 주사율이 높으면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지는 대신 부드러운 화면 전환 등이 가능한데요, 레드미 10은 어댑티브(AdaptiveSync)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필요할 때만 활성화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습니다.
샤오미 레드미 10 구성품/배성수 기자
샤오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여간 한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은 모양샙니다. 삼성전자 등에 비해 부족한 AS 서비스, 중국폰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 등의 다양한 요인이 샤오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레드미 10 출시에 앞서 올해 '레드미 노트 10 시리즈', '‘레드미 노트 10 5G'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 판매량은 몇천 대 수준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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