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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간증시전망]외인 투심 반등하나…삼성전자 실적발표 `주목` -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공개되며 국내 증시에 외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주엔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NH투자증권은 3020~3150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은 3040~3140포인트를 제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3월29일~4월2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71.79포인트(2.36%) 오른 3112.80에 마감했다. 주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3000선대를 유지했으나 근 2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100선을 회복했다. 종가기준 3100선은 지난 2월19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특히 지난주 외국인의 주간 순매수 1, 2위 종목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인은 올해 들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10조600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집중하며 한국 IT 전망에 의구심을 드러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2조25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공개되자 국내 반도체 대형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예산안 500억달러가 편성되는 등 반도체 및 IT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부상하며 여기에 외인의 국내 IT향 시각이 우호적으로 변할 경우 국내 증시 수급 유입 및 지수 레벨 상승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책으로 미국 법인세율이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증세 이슈가 리스크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는 조세 형평성을 위해 다른 국가의 최저 법인세율을 21%로 상향하는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팬데믹 대응으로 세계정부 부채가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장기 관점에서 다른 국가도 증세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7일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기는지 주목해야 하는데 만약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가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조8058억원, 8조8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1%, 37%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7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도 관심이다. △인플레이션이 2%를 하회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이 유지되는 지△시장 금리 상승과 관련해 연준이 추가 완화를 고려하고 있는 지△시장에서 기대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언급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오는 4월 보궐선거 역시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그간 여야후보들의 정책 기대를 바탕으로 건설주가 올랐기에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의 추이를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 차익 실현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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