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구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이번 제2차 혁신 TF는 국민들의 시각에서 현재 자원개발의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조직이다. TF는 박 교수 외 민간위원 19명과 정부위원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제2차 혁신TF 구성원들은 28일 제4차 전체회의 개최를 통해 자원공기업(석유·가스·광물공사)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권고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전략적 자산관리 강화 △공기업 지속가능성 확보 △산업 생태계 활력 제고 등 3가지다.
TF는 그간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부실이 발생한 주요 요인으로 공기업의 자산관리가 미흡한 가운데 구조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서라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전략적 자산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TF는 인식했다.
이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유가 변동 등 대외적인 위험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업은 우량자산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도록 지시했다.
또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행 공기업의 자체 자산매각의 대안 중 하나로 제3자 매각체계의 도입에 대한 정부의 검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해외자원개발 자산매각의 특수성을 고려해 자산매각 관련 규정에 대해 예외규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 개선 검토도 권고했다.
공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재무상황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TF는 공기업들이 달성해야 할 2029년 재무개선 목표를 제시하고, 공기업들은 2029년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개선 전략 수립을 권고했다.
자원안보 역량 강화와 석유공사의 심각한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서 TF는 석유공사 중심으로 공기업의 거버넌스 개편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기업을 통합해 발전시키는 방안은 중장기 검토과제로 제시했다.
TF는 현재 고사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 자원개발 생태계의 회복도 시급하다고 봤다. 이에 △공기업의 역할 회복 △민간투자 활성화 △공공-민간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정책적 과제들을 권고했다.
박중구 위원장은 "이번 제2차 혁신TF 권고는 기본적으로 기존 제1차 혁신TF 권고의 원칙과 방향을 계승하되, 그간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공기업의 심각한 재무상황 개선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초점을 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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