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1분기 우리 경제가 지난해 4분기보다 1.6% 성장해 경제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재작년 4분기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아직 일자리나 내수 같은 체감경기가 차가운 점은 풀어야 할 과제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이 4% 선에 다가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1.6%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타격이 컸던 지난해, 외환위기 뒤 처음 역성장했던 경제 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으로 다시 올라선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면 소비가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 지난해 내내 부진했던 민간소비도 1.1% 늘었는데,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호조였던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는 물론,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 소비도 늘어난 결과였습니다.
설비투자도 6.6%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고 정부 소비와 수출, 수입 등 모든 부문 지표가 상승세였습니다.
생산 측면에서도 위축됐던 서비스업 생산이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늘며 0.8% 성장했고, 제조업은 2.8% 성장했습니다.
한은은 수출과 설비투자 등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체감 경기와 직결되는 민간소비는 아직 완전한 회복선에 닿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대면 서비스 소비는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영업 제한의 정도와 강도에 따라 계속 영향을 받고 있는…"
정부는 1분기 경제 성적표를 반기면서 "올해 경제가 당초 전망치 3.2%를 넘는, 3%대 중후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은은 이에 대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분기별 성장률이 0.4∼0.5%를 유지하면 연간 성장률은 3.6%, 0.6∼0.7%면 3.8%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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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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