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일제히 2~3% 급락...뉴욕증시,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추락 - 글로벌경제신문

 뉴욕증시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폭락했다. 테슬라주가가 3% 넘게 폭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2~3%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아시아증시 유럽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2~3% 하락했다. 출처=Yahoo Finance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아시아증시 유럽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2~3% 하락했다. 출처=Yahoo Finance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내린 3만4899.34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다우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으로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6.84포인트(2.27%) 하락한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3.57포인트(2.23%) 내린 1만5491.66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아시아증시에 이어 유럽증시 폭락의 영향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지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추가 봉쇄와 경제 활동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우려로 이날 위험 자산 투자심리는 크게 후퇴했다.

 새로운 변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는 거래가 한산한 블랙프라이데이 뉴욕 증시의 움직임을 극대화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해당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높은 전파력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회의를 열고 새 변이의 이름을 '오미크론'으로 정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7.36으로 전장보다 47.26%나 급등해 투자자들의 공포를 반영했다.

 삭소 뱅크의 피터 가니 주식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주식시장은 새로운 변이에 대해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불확실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봉쇄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여행 관련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8.79%, 4.13% 내렸고 크루즈 운항사 카니발도 11.06% 급락했다.

 유가가 10% 넘게 폭락하면서 에너지 섹터에는 매도세가 짙었다.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이날 각각 2.32%, 3.39%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백신 개발 제약사 주식은 강해졌다. 화이자는 6.15%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고 모더나와 노바백스도 각각 20.57%, 8.95% 급등했다.

 봉쇄 우려로 집콕주들은 랠리를 펼쳤다. 넷플릭스와 펠로톤은 각각 1.12%, 5.67% 상승했으며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도 5.72% 올랐다.

비스포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폴 히키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현시점에서 새 변이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면서 "그것이 백신을 뚫을 수 있는지, 다른 변종에 비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어 정보를 갖고 투자 결정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히키 애널리스트는 "과거를 돌아보면 유동성이 매우 저조한 상황에서 추격 매수를 하거나 하락장에 파는 것은 큰 수익을 내지 않지만, 오늘 아침 사람들의 매도를 멈추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신종 변이의 확산이 전반적인 거시 경제 전망을 뒤집어 놓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내년 중반으로 예상되던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해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년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58.5%로 지난 24일 82.1%보다 크게 낮아졌다.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같은 기간 88%에서 69%로 하락했으며 9월 인상 확률도 94.5%에서 79.7로 후퇴했다.

 안전자산 수요와 금리 인상 기대 후퇴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1.485%까지 밀렸다.

 JP모간체이스는 2.88% 내렸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3.91%, 2.56%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Adblock test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일제히 2~3% 급락...뉴욕증시,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추락 - 글로벌경제신문 )
https://ift.tt/3CXHSNy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일제히 2~3% 급락...뉴욕증시,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추락 - 글로벌경제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