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주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주가는 일론 머스크CEO의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에 전거래일보다 4.92% 급락한 1162달러에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제안을 트위터를 통해 표결에 부친 가운데 오펜하이머의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콜린 부쉬는 머스크CEO의 지분 매각은 '브랜딩 이벤트'라고 일축했다.
대형기술주들은 혼조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소폭 상승한 반면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4.27포인트(0.29%) 오른 3만6432.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17포인트(0.09%) 상승한 470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7%) 오른 1만5982.36에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최고가를 이어갔지만 최근 거듭된 상승 피로감이 역력했다.
지난 주말 미 의회의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로 캐터필러와 벌컨 머터리얼스, 유나이티드 렌탈 등 인프라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에 계속해서 FOMO(Fear Of Missing Out·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기술 전략가는 투자 노트에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역풍에 대한 공포는 사상 최고치 랠리 속에서 FOMO로 대체됐다"면서 "견조한 수요와 경제 모멘텀은 계속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등 전략가들 역시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 유입과 계절적 강세, 기관투자자들의 FOMO의 물결을 타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난 몇 주간 계속해서 이것을 생각했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상승 강도와 속도에 놀랍다"고 말했다.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여행 제한을 크게 완화했기 때문이다.
AMD의 주가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이름인 메타 플랫폼과 데이터 센터 관련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0.14%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점차 내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띄우고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리처드 클라리다 연 준 부의장은 내년 금리 인상의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내다봤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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