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누적 공급금액이 올 9월 말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목표했던 시점보다 3개월 빠른 기록이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정책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시작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에 나섰다. 지난해 중금리 대출을 1조원 공급한 후 올해도 1조원을 목표했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상품별 공급액은 사잇돌대출이 9100억원,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금리대출인 중신용대출이 1120억원 등 총 1조220억원이다. 중금리 대출은 사잇돌 대출과 민간 중금리대출로 나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목표 달성에도 4분기 중금리 대출 확대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부터 매년 1조원, 총 4조1000억원 이상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5일 신용대출 금리 인상 조정 시에도 중금리대출의 대출금리는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제2금융권 기업들과 협약을 맺어 중저신용자 고객들이 좀 더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볼 수 있는 연계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중금리대출 활성화 및 포용적 금융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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