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은 1년 새 두 배 가까이 오른 항공유 가격에 부담도 커지고, 항공료 상승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도 더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인천공항 항공유 저유시설과 활주로에 착륙하는 대한항공의 B-777 화물 항공기의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11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은 9월 생산자물가가 공산품을 중심으로 한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5% 올라 2011년 5월(7.5%) 이후 10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1.13(2015년=100)으로 지난 4월 이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공산품이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 가운데 석탄·석유제품은 전월보다 2.1%, 전년보다 59.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와 주택용 전력 가격 상승으로 한달 전보다 2.0% 올랐다. 이는 2014년 1월(2.1%) 이후 7년8개월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1년 전보다는 3.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에너지가 한달 전보다 2.1% 상승했다. 1년 전과 견주면 17.6% 올라 2008년 10월(18.0%) 이후 155개월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작황 호조에 따른 공급량 증가와 추석 이후 수요 감소로 농산물이 내림세로 반전돼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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