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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이끄는 중국증시…10월 PMI 주목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 한국경제

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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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중국 증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보급 확대 전망과 헝다사태 호전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오른 3547.34, 선전성분지수는 1.45% 상승한 14451.38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 교차매매를 통해 중국 본토증시 주식을 거래하는 해외 자금(북향자금)은 이날 총 47억위안(약 86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베이징과 난징 등 11개 도시를 전기차 배터리 교환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 대장주 CATL이 5%대 급등했다. CATL은 시가총액 1조4887억위안을 기록하며 건설은행(1조4825억위안)을 제치고 중국 증시 3위로 부상했다. 헝다그룹이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미납했던 달러표시채권 이자 4520만달러를 지급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누그러뜨렸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시장정보업체 차이신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경기 하강 국면임을 뜻하는 49.2로 내려갔다가 9월에는 경계선인 50으로 조사됐다. 1일 발표된 공식 제조업 PMI가 49.2로 두 달 연속 50을 밑돌았다는 점에서 차이신 PMI도 부진한 성적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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