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피해 구제 방안 이행 점검할 것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발생한 KT 인터넷망 먹통 사태는, 당시 근무 협력업체 직원의 EXIT 명령어 입력을 빠뜨려 일어난 단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발생한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DNS 서버에 대한 트래픽 증가는 있었지만, 디도스(DDoS) 공격과 네트워크 대역폭 공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는 25일 오전 11시 16분경부터 시작돼,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고, 12시 45분경 KT의 복구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약 1시간 29분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네트워크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고조사반과 함께 이루어졌다.
사고 당시 여주 점봉동의 한 셀프주유소에서는 주유기 카드 인식이 안 되는 등 주유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또 인근 음식점 전화가 불통되는 등 점심시간 바로 직전 서비스 장애가 발생돼 많은 시민과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되자 갑자기 전화와 문자 이용이 늘어, 단말기 전원을 리셋한 이용자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발생해 생긴 부하로 많은 피해가 가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통신사업자 네트워크의 생존성·기술적·구조적인 대책이 담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용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KT가 이용자의 피해 구제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자 피해 구제 방안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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