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권 평균…주담대 3.01%, 신용 4.15%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영향 본격화
9월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3.18%까지 올라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01%,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4.15%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2021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오른 3.18%라고 밝혔다. 2019년 6월(3.25%) 이후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01%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수준이 2019년 3월(3.04%) 이후 가장 높다.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18%포인트 오른 4.15%를 나타냈다. 2019년 6월(4.23%) 이후 최고치로, 이번에 4%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신규 취급된 가계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비중은 5.0%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로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한은이 지난 8월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9월에 그 영향이 지표 금리에 반영됐다”며 “또한 금융권 우대 금리 축소 등의 노력도 금리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향후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효과에 대해서는 “정부가 은행들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잘 관리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우대 금리 축소와 가산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비은행권 대출금리도 높아졌다. 9월 신용협동조합 일반대출 평균 금리는 3.8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 일반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3.40%을 기록했다. 다만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기업대출이 늘면서 일반대출 평균 금리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권 기업 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10%포인트 오른 2.88%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2.64%,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05%를 각각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 금리도 상승했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은 0.14%포인트 오른 1.17%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16%이며,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23%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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