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재미있는 '돈' 이야기를 모두 쫓는 추적자 추기자,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다음 기사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추적자추기자]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애플의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주에도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테이퍼링 종료와 금리 인상, 그리고 역대급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뒤숭숭한 뉴욕 증시의 돌파구는 '실적'뿐이란 분위기였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바꾼 메타,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핵심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이용자 수 감소였습니다. 일간활성화사용자(DAU)는 작년 4분기 19억3000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실적 발표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수치입니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사실상 이끌어가는 SNS 기업 특성을 감안하면 사용자 수 감소는 매우 치명적인 상처가 됩니다. 이러한 실망감은 주가에 곧바로 반영됐습니다.
메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22.89%나 급락합니다. 이로 인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재산이 무려 240억달러 증발했습니다. 다음날 장중에서 이러한 충격은 회복되지 못한 채 결국 시간외거래를 포함해 26.39% 떨어진 주당 237.76달러로 마감합니다. 하루 만에 전체 시가총액의 4분의 1이 날아간 것입니다. 이날 하락은 2012년 메타가 상장한 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메타 충격파는 지난주 넷플릭스 모습을 상기시켰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20일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19.82% 폭락하며 투자자들을 공포에 빠트렸습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측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거뒀지만, 역대급으로 적었던 신규 가입자 수 증가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스트리밍 동영상 업체인 넷플릭스 역시 결국 구독료를 내는 이용자 수가 바로 회사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메타의 증강현실 사업부문인 리얼리티랩스는 2021년 연간 순손실 102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6억달러 손해를 입었던 2020년보다도 훨씬 확대된 것입니다. 이는 메타버스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메타의 투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요 캐시플로였던 광고부문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신규 사업인 메타버스에서 언제 본격화된 투자효과가 발휘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애플은 올해 출시 예정이던 애플VR기기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메타 역시 올해 말부터 고급 VR 헤드폰을 출시하고자 애쓰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추동훈 뉴욕 특파원( chu.newyork@gmail.com)]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자이앤트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독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ift.tt/VqgG06b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애플이 너무 밉다"…페북 주가 폭락의 진짜 이유 [추적자추기자] - 매일경제"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