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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9원 상승 출발…우크라發 불안심리 고조 - 아주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197.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준·Fed)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대체로 하락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89포인트(0.49%) 하락한 34566.17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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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7포인트(0.38%) 떨어진 4401.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0%) 떨어진 13790.9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초 오름세를 보였으나 국채금리가 2% 육박하는 수준으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불러드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공격적인 대응을 주문했고 긴축 우려가 다시 강화됐다. 그는 "완화책 축소를 우리가 이전에 계획한 것보다 더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7월까지 금리를 1%포인트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금융시장 내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와 대외 불안에 1200원 선을 다시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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