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금융 자산 가격이 무섭게 내려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돈줄 조이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공포에 국내 코스피는 2800선마저 내줬고,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또한 지난해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42.29) 하락한 2792.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2월23일(2759.82) 이후 13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했으며, 1시간 만에 28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91%(27.45)내린 915.4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3월11일(908.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미국 연준의 빠른 긴축 행보에 계속 흔들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도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72% 급락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1.30%, 1.89%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에스앤피와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내렸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주간(1월 17~21일) 낙폭은 7.6%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더 크게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개당 3만5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7만달러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자산시장 투자자들은 일단 오는 25~26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첫 정책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시작 시기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연내 4차례 이상 정책금리 인상 얘기까지 나온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23일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은 4차례 이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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