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거래절벽 심화' 서울 아파트값 2주째 보합…전세도 약세 지속 - 조세일보

이번주 매매가격 변동률 0.00%…강동·노원·강서 마이너스
"대선 전까지 거래절벽 현상 지속…매도·매수자 눈치싸움"

조세일보
◆…서울 주간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R114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8년 금융위기 시절 수준까지 내려오는 등 거래절벽이 심화되는 가운데 매매가도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수도권은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매매시장 선행지표 성격을 띠는 전세가도 2주째 약세가 이어져 매매가격 동조화도 예상된다. 다만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 도심 공급확대 신속통합기획 추진 등에 따른 서울 도심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가격 하방경직성을 높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R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0%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0.09% 이후 상승폭이 계속 축소되다 이달 들어 보합세가 이어졌다.

일반 아파트가 0.01% 변동률에 그쳤고 재건축은 잠실주공5단지 심의 통과 호재가 시세에 아직 반영되지 못해 0.00%를 나타냈다.

조세일보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
각 자치구별로는 서초(0.05%), 마포(0.04%), 성동(0.03%), 용산(0.03%), 강남(0.02%), 구로(0.02%), 서대문(0.02%), 양천(0.02%), 금천(0.01%), 도봉(0.01%), 동작(0.01%), 송파(0.01%) 등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는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반포동 반포푸르지오·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퍼스티지 등이 1000만~1억원, 마포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와 중동 DMC마포청구 등이 1250만~2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KCC스위첸·풍림아이원·무학현대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동(-0.12%), 노원(-0.07%), 강서(-0.01%) 등은 낙폭을 그렸다. 수요자 이탈에 따라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가 나타난 강동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이번주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로 전주대비 0.01%p씩 변동률이 내려갔다.

최근 3주째 약세를 보인 신도시에선 광교(-0.17%), 동탄(-0.04%), 평촌(-0.02%) 등이 떨어졌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1000만~1500만원 빠졌고 동탄은 청계동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 등이 500만~2000만원 내려갔다. 중동(0.03%)과 일산(0.01%)만 소폭 올랐는데 중동은 상동 반달극동, 중동 연화쌍용과 연화대원 등이 250만~750만원 가량 뛰었다.

경기·인천은 성남(-0.08%), 용인(-0.06%), 수원(-0.06%), 하남(-0.02%), 인천(-0.01%) 등이 약세를 내비쳤다. 성남은 은행동 은행주공1단지, 상대원동 선경 등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고 용인은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공세동 호수청구 등이 250만~2250만원 정도 빠졌다. 이와 달리 파주(0.04%), 광주(0.03%), 김포(0.02%), 부천(0.02%), 안양(0.02%) 등은 소폭 상승한 모습으로 파주의 경우 와동동 가람마을4단지한양수자인, 문산읍 두산위브, 금릉동 장안흰돌6차 등이 250만~625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이번주 서울이 -0.01%로 전주대비 0.01%p 올라갔으나 2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가격부담에 따른 수요 이탈 등으로 호가가 조정됐다는 게 부동산R114의 분석이다. 신도시는 -0.02%로 3주째 약세를, 경기·인천은 0.01%p 빠진 0.00%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강동(-0.15%), 노원(-0.13%), 강남(-0.04%), 서대문(-0.03%), 양천(-0.02%), 성북(-0.02%), 도봉(-0.02%), 관악(-0.02%) 등이 내렸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2500만원 떨어졌고 노원은 상계동 보람, 공릉동 태강, 월계동 삼호4차 등이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마포(0.09%), 서초(0.05%), 동대문(0.04%), 영등포(0.04%), 금천(0.02%), 용산(0.02%) 등은 상승으로 조사됐다. 마포는 신수동 성원, 중동 DMC마포청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등이 1500만~2500만원 올랐고 서초는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방배동 방배2차현대홈타운과 삼호2차 등이 2500만~5000만원 가량 뛰었다.

이외에 신도시는 분당(-0.06%), 광교(-0.03%), 평촌(-0.02%) 등이 떨어졌으나 일산(0.04%), 산본(0.01%), 중동(0.01%)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구리(0.10%), 광주(0.05%), 고양(0.02%), 군포(0.02%), 남양주(0.02%), 부천(0.02%)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으며 수원(-0.04%), 하남(-0.02%), 인천(-0.02%), 화성(-0.01%) 등은 마이너스 변동률로 집계됐다.

내달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져 거래절벽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세금, 대출 등 부동산 제도에서 큰 변화가 예상돼 유주택자의 적적 매도도, 무주택자의 적극적 매수도 어려운 현상이 대선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거래량이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왔고 급매물 위주로만 드물게 거래돼 수도권 지역 일부 지역의 경우 오랜만에 약세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재건축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강남 등 고가 시장은 간간이 신고가가 나오고 있는데 혼조된 메시지로 인해 방향성 추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에선 매도자와 매수자간 원하는 가격의 간극이 상당히 벌어져 있어 절충점을 찾기까지 치열한 눈치보기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dblock test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거래절벽 심화' 서울 아파트값 2주째 보합…전세도 약세 지속 - 조세일보 )
https://ift.tt/BApLsWw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거래절벽 심화' 서울 아파트값 2주째 보합…전세도 약세 지속 - 조세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