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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신라젠의 운명은?...개미들 '불안' - YTN

[앵커]
횡령 사건 등이 발생한 신라젠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거래 재개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됩니다.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될 수도 있는데, 개미투자자들은 잘못은 회사에 있는데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 신라젠 소액주주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신라젠 주식의 상장 폐지는 부당하다며 거래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신라젠 주식은 지난 2020년 5월 거래정지 됐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3심 중 두 번째인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려 상장 유지나 폐지, 또는 1년 이내 개선 기간 부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의 소액주주 17만여 명은 상장 전에 있었던 횡령 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것은 거래소 책임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성호 /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대표 : 상장 이전에 개인투자자가 알 수 없는 일이면 투자자에게는 한국거래소가 면책을 주어야 합니다.]

내부 직원 횡령 사건으로 지난달 3일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는 내일(17일)까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됩니다.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기업심사위원회에 올라 상장 유지나 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가 결정되고 심사 대상에 오르지 않는다면 다음 날부터 바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엄태섭 /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 :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어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상 어떤 결론이 내려져도 소액주주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소액주주들은 한국거래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 상장폐지는 기업 문제로 인한 것이지만 일년에 30개 이상 상장폐지 된다는 것은 한국거래소 책임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연초보다 300포인트 넘게 하락해 소액주주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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