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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발 변동성 확대 국면... 美 긴축 속도 조정할지 주목 [주간 증시 전망] - 파이낸셜뉴스

우크라발 변동성 확대 국면... 美 긴축 속도 조정할지 주목 [주간 증시 전망]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쟁 현실화로 인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발 리스크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여겨지면서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지수 추가 하락시 분할 매수를 고려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40~2700포인트가 제시됐다.

■변동성 확대 이어져… 저점매수 기회 의견도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2월 21~25일) 지수는 약 2.5%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4일 2648.80까지 주저앉았다가 25일 러시아 제재안에 대한 불확실성 일부 해소와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반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며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80년 이후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평균 하락률은 3.8%이었다"며 "현재 코스피 조정폭은 이에 준하는 상황인데 신흥국 주식시장이 이러한 리스크에 좀 더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한차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상승 압력 심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는 원가 부담을 상쇄시킬 수 있는 마진 개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이 선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코스피지수가 3월을 지나면서 반등할 것이라며 지금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쏠려있던 관심이 3월 FOMC가 끝나면 경기 펀더멘털과 주요국 정책부양 의지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와 IT는 향후 반등 구간의 핵심 업종"이라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유럽·미국 등의 사례를 볼 때 지금이 정점일 가능성이 높아 리오프닝 관련주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美 임금상승률·中 양회 주목

이번주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3월 1일 한국 수출입지수 발표와 2일 미국 베이지북 공개, 유럽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다. 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청문회에 출석하며 4일에는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최근 미국에서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적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2월 고용보고서에 실릴 임금상승률이 주목된다.

4일부터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돼 보름간 이어진다. 5일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예산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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