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하반기 공채 규모 줄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신입 채용에 나선 가운데 하반기 은행권 취업문은 예년보다 좁아졌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80여명을 채용했던 NH농협은행은 하반기 150명의 5급 신규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360명, 하반기 190명 등 총 55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채용 규모가 줄었다.
농협은행의 올해 하반기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5급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하반기 200여명 채용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반기에는 전문직무직원, 보훈 등 수시채용을 통해 100여명 이상을 채용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107명, 하반기 497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KB국민은행의 이번 하반기 채용 모집부문은 ▲신입 UB(전문자격 포함) ▲신입 IT ▲신입 디지털 3개 부문이다. 신입행원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으로 구성된다. 이달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필기시험은 오는 11월7일 시행, 같은 달 12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1차 면접(11월 13~20일), 2차 면접(12월7일) 등을 진행한 후 12월15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다른 은행들도 공개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은 마찬가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40명과 35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40명, 하반기 160명으로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430명을 뽑은 신한은행 역시 올해 상반기 100명, 하반기 250명으로 채용 규모가 감소했다.
은행권 하반기 채용 규모 감소는 은행 수익성 악화 분위기로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다. 또 코로나19 사태와 디지털화로 필요한 인력을 한번에 대규모로 뽑기 보다는 수시로 채용하는 일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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