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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바이든 훈풍에 '연고점' 돌파…장중 2460선 바짝 - 한국경제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심리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친환경 2차전지주 강세 흐름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타며 장중 연고점을 돌파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해서다.

9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3포인트(1.20%) 상승한 2445.4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3포인트(0.92%) 오른 2438.63에 시작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459.15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세를 강화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5억원, 310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174억원을 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개인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기계 건설 운송장비 등이 강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업종들이었으나 바이든 당선과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상승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생활건강 등은 약세다.

조 바이든 당선인 관련주는 강세다.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태양광 관련주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C코트렐은 전날보다 11% 올랐고 신성이엔지도 7%대 강세다. 친환경 관련주인 씨에스윈드 OCI는 3%대 상승 중이고 LS는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2차전지주인 삼성SDI는 6%대, SK이노베이션은 10% 이상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0.22포인트(1.22%) 상승한 847.0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7억원, 63억원 순매수세다. 개인 나홀로 5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알테오젠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휴젤 메드팩토의 상승폭이 크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대비 3.4원 내린 1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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