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소식에 주가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 증권업계의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7만5000원대로 내년 실적 기대감에 따라 8만원대 안착도 가능한 상황이란 평가다.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200원) 내린 5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6만 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10조원 초반으로 예상됐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실적까지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 안착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는 여전히 유리한 주가 구간"이라며 "4분기 반도체 부진으로 이익 모멘텀이 반감되겠지만, 연간 영업이익이 35조를 상회하고 하반기 모바일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관은 7일 삼성전자 주식 119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한달여만에 최대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도 6일과 7일 총 113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 24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값은 7만5258원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강한 Set 수요 반등과 마케팅비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면서 "4분기 메모리 업황은 바닥을 향하지만 서버 고객의 구매 재개 등 개선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 비중 확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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