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 1인 가구 보고서
올해 1인 가구가 지난해보다 현금성 자산과 투자 자산 보유 비중을 늘리고 예·적금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비(KB)경영연구소가 올해 만 25∼59살 1인 가구 2천명을 조사해 8일 발표한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의 예·적금 보유 비중은 61.4%에서 47.4%로 줄어든 반면 입·출금 및 현금 자산은 16.1%에서 25.4%로, 투자 자산은 22.6%에서 27.3%로 늘어났다. 현금 자산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린 연령층은 50대(17.3%→30.5%)였고 주식투자 자산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린 연령층은 20대(5.5%→13.3%)였다. 1인 가구의 투자 자산 구성을 보면 주식(8.4%→12.3%) 비중이 가장 커졌고 펀드·신탁(4.2%→4.9%)도 늘었다. 보험(8.8%→8.3%)은 되레 줄었다. 케이비경영연구소는 “올해는 주식·펀드 신규투자와 공모주, 해외주식에 관심을 보이는 등 1인 가구의 투자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생각한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투자 자산을 보유한 1인 가구 가운데 64.8%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식·펀드에 신규투자했다’고 답했고 48.7%는 ‘공모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54.2%는 ‘해외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답했다. 은퇴할 때 필요한 예상 자금은 평균 5억7천만원이었다. 이를 위해 매달 123만원씩 투자·저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나 실제로는 약 74만원(60%) 정도만 준비하고 있었다. 소득별 차이도 커 연소득이 1200만∼2400만원인 가구의 준비율(29%)이 연소득 4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준비율(75%)에 견줘 크게 낮았다. 케이비경영연구소는 “다인 가구에 비해 연말정산 공제 항목이 적은 1인 가구의 다수가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으로 공제 혜택을 받으며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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