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폭주 현상이 없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가 장착되면 문제는 해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샌디에이고대 연구팀과 함께 상온 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1회 충전으로 800km 주행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나온 전고체 배터리 기술 중 충전 가능 횟수 500회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발 다가선 기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고체 배터리는 자동차 제조사들까지 달려들어 개발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7일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도요타는 아직까지도 순수 전기차는 양산하지 않지만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2008년부터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개발해 왔다. 전고체 배터리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단번에 석권하겠다는 야망이 엿보인다.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대중화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 추운 지방에서는 충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등 넘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많다. 설사 누군가 먼저 양산에 성공한다고 해도 경제성이 문제다. 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가격이 지금보다 40% 이상은 더 떨어져야 경제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kWh당 120∼130달러인 가격이 70∼80달러대로 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배터리 값이 차 가격의 30% 안팎인 지금의 전기차는 보조금이 없으면 팔릴 수가 없는 불완전한 상품이다.동아일보 9월 27일자 허진석 논설위원 칼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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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구나.
② 전고체 배터리는 열 폭주 현상이 없어서 안전하게 쓸 수 있어.
③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우리나라 점유율이 가장 높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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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니켈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위험은 ( ㉠ ) 에너지 밀도는 ( ㉡ ).
① ㉠ 높고 ㉡ 낮다
② ㉠ 낮고 ㉡ 높다③ ㉠ 낮고 ㉡ 낮다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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